생각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mamia 2017. 3. 16. 12:01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기도를 모두 다 들으신다고 믿었다.

탄핵기각을 외치는 태극기 집회에서 행해지는 기독교인들의 추태를 보며

하나님께서 저런 기도도 과연 들으실까 의구심이 생겼다.

어쩌면 우리가 드리는 수많은 이기적인 욕심어린 기도들 때문에

하나님은 심히 화가 나시고 모욕 당하고 계신 것은 아닐까 생각되었다.

갑자기 기도드리는 일이 무섭게 다가왔다.


중언부언 울리는 꽹과리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논점을 분명히 하고 심령을 담아 기도드리도록 힘써야겠다.

곳곳에 십자가는 넘치고 있지만 예수팔이 돈벌이만 넘치는게 아닐까?

무섭다. 나의 믿음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가?

하늘영광은 무엇이고 교회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가?

우리의 예배를 하나님은 기뻐 받으실까?

역겹다...역겹다...토해버리고 싶다...아니하실까?

마냥 머리 아프고 힘들다.


위선적인 신자는 무신론자보다 나쁘다.

구원은 행위가 아닌 믿음이라고 배워왔다.

믿음은 있으되 악한 행위를 어떻게 이해해야하나?

믿음은 열매로 드러난다고도 배웠다.

그러나 믿음이 있다고 행위가 항상 선하지는 않다. 모순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핵심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이었다. 


주여, 이 땅의 황무함을 돌아보시고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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