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에서도 패러다임이 바뀐 순간이 있다. 과거에 없던 전혀 새로운 그림이 등장하면서 미술이라는 판 자체가 완전히 뒤집어지는 그런 순간들이다. 우리는 이러한 순간으로 찾아가 영혼의 도약을 이룬 '그 예술가'를 조명할 것이다. 이러한 도약은 대개 기득권에 안주하는 주류가 아닌 비주류 예술가의 손에서 이뤄진다. 그 과정에서 시련은 불가피하다. 길을 찾기 위한 고뇌와 인내는 물론, 때론 견디기 힘든 비난과 멸시를 겪기도 한다. 하지만 이를 견뎌낸 그는 결국 미술의 판을 바꾼다. 그것도 결정적으로 존재를 뒤흔드는 깨달음의 수간이 찾아온 뒤에는 결코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서양미술의 패러다임을 바꿔버린 위대한 예술가들이 들려주는 비밀은 무엇일까.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시작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