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mamia 2017. 6. 12. 15:47

 

 

박완서 선생님의 글은 섬세하지만 편안하게 읽혀진다.

이 책도 술술~ 잘 넘겨지고 사이사이 먹먹함이 밀려오곤 했다.

글을 읽으며 책 제목이 탁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에게 낯설은 <싱아>와 선생님의 친근한 기억 속의 <싱아>

싱아가 낯설 듯 선생님이 살아온 유년 시절이 우리에게 낯설다.

내가 그럴진대 하물며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더욱 낯설게 느껴지리라.

아픈 마음과 애틋한 그리움, 부끄러움, 진솔하고 정직한 기술(記述)을 위한 고심(苦心)이 느껴졌다.

자전적 소설이지만 시대의 기록으로 남기고픈 선생님의 마음이 오롯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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