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애자일

mamia 2021. 9. 30. 14:11

스티븐 데닝 지음 / 박설영 옮김

 

애자일,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의 비밀

기민하게 자율적으로 혁신하는 조직_ 애자일 조직_ 관료주의에서 벗어나 민첩하게 변화를 감지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조직만이 미래사회에 생존할 수 있다는 많이 공감되지만 부담스러운 조직 변화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애자일의 본질은 사고방식의 전환이다. 애자일의 3대 원칙,

첫째, 작은 팀의 법칙

둘째, 고객의 법칙

셋째, 네트워크의 법칙

뷰카(변동성Volatile,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함Complexity, 모호성Ambiguity)한 세상에서 애자일의 원리를 따라 조직을 운영하는 회사는 성공하고 있고 그렇지 못한 대기업들이 속속 쇠퇴하고 있음을 저자는 제시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손에 기대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주주의 이익 창출을 향해 질주하며 돈 놓고 돈 먹는 철저한 부익부 빈익빈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러한 역기능을 막아보고자 금융 광풍을 과잉 진압해 금융권을 과도하게 규제하는 바람에 은행의 순기능을 방해하고 결국 실물 경제의 발전을 가로막고 국가기업이 경제를 관리 운영하는 끔직한 정치적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이 현재 우리나라 경제, 사회의 모든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노조는 타협없이 강성하고 기업의 발전이 암울하고 부동산 가격은 치솟을 대로 치솟아 사회가 불안하다. 일해서 벌겠다는 목표는 어리석은 패배주의가 되었고 주식과 부동산 등 불로 소득에 중독되고 있다. 모두가 망하는 지름길이다.

변해야 한다. 우리 사회도 애자일하게 변해야 할 것이다.

 

구상과 실행 사이에서 발생하는 '전쟁의 안개'와 '마찰'이라는 개념은 1857년 프로이센(훗날 독일)의 참모총장으로 임명된 '헬무트 폰 몰트게'에 의해 더욱 발전했다.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격언은 바로 " 그 어떤 작전도 처음 적군을 대면하는 순간 쓸모 없어진다."이다.

어떤 면에서 폰 몰트케는 애자일 경영의 대부라고 볼 수도 있다.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폰 몰드케는 '임무형전술'이라는 개념을 고안했다. 이는 종합적인 전략 설계하에서 주도권 분산을 강조하는 전략적 접근법이다. 그에겐 계획을 종합적으로 완벽하게 세울 시간이 없었다. 그는 초반에 병력을 어떻게 동원하고 집중할지 계산한 뒤, 군 내 모든 직급의 리도들이 종합적인 전략 계획 설계하에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믿었다.

20세기에 들어 폰 몰드케의 믿음은 미국 육군의 공식적인 교리가 되었고 정보를 기반으로 한 '상세형 지휘'와 행동 지향적인 '임무형 지휘'로 나뉘게 되었다.  상세형 지휘는 권력의 집중화, 강요, 형식, 엄격한 통제, 강제적 규율, 복종, 준수, 최종적 결정, 상부의 능력에 대한 집중 등의 특징을 가지며 관료주의로 이어진다. 반면 임무형 지휘는 권력분산, 자발성, 비공식성, 느슨한 통제, 자율적 규율, 자주성, 협력, 민첩한 결정, 모든 서열의 능력에 대한 집중 등 본질적으로 애자일 경영의 특징을 갖는다. 임무형 지휘식 전략은 전체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작전에 좀 더 유연하게 접근하도록 유도한다. 전반적으러ㅗ 더욱 민첩해지고 효율적인 조직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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