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 남편과 내가 모두 위염과 비만의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편은 당뇨가 발견되었습니다. 아직 고혈압은 아닌게 다행이지만 둘다 고지혈증과 혈액순환의 위험수위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먹는 양을 줄이고 걷기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많이 걸었더니 무릎 관절이 삐걱대며 아파 옵니다. 60년을 건강하게 사용한 우리 몸에 감사하며 더 세심하게 아껴주지 못하였음이 미안합니다.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 먹으면서 운동하자는 내 의견을 무시하고 남편은 고집스레 두 세달 운동해보고 병원을 가겠다고 합니다. 무엇이 더 옳은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적게 먹고 더 많이 움직이고 마음을 편안하게 다독이며 사노라면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이번 위기가 전화위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심하..